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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pickleball)은 미국,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켓스포츠로 배드민턴과 탁구, 테니스가 융합되어 배우기 쉽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프로리그가 개설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에서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스포츠입니다.

피클볼 MLP 대회 CNBC
피클볼 MLP 프로리그 CNBC

 

피클볼은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으며 구멍이 있는 폴리머 공을 이용한 라켓을 이용한 스포츠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낯설기만 한 피클볼이지만 왜 이렇게 유행이며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피클볼의 기원
  • 피클볼의 성장요인
  • 대세스포츠로서 피클볼
  • 피클볼 프로리그와 국제대회
  • 피클볼 규정
  • 플레이 규칙
  • 결론

 

피클볼의 기원

1965년 여름, 워싱턴주의 베인브리지 섬에서 훗날 하원의원을 거쳐 워싱턴주의 부지사가 된 조엘 프리처드(Joel Pritchard)가 휴가를 보내던 중 가족들을 위한 오락거리로 고안해 낸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배드민턴을 하려 했던 가족들은 셔틀콕을 찾을 수 없었고 즉석에서 플라스틱 공을 사용해 공놀이를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피클볼의 어원은 노를 젓는 선원의 피클 보트가 떠오른다고 해서 게임이름이 피클볼(pickleball)이 되었다고 합니다.

 

피클볼의 성장요인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피클볼

  •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규칙만 익히면 바로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문턱이 낮습니다.
  • 부상위험이 매우 적기에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실내외 이미 공공 체육시설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 스포츠 활동에 대한 비용도 저렴합니다.
  •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다른 라켓 스포츠 경험자들이 쉽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대세스포츠로서 피클볼

피클볼을 즐기는 인구는 최근 몇 년 전만 해도 노년층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되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인구의 유입도 늘어나면서 전세대에 걸쳐 인기 있는 스포츠로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유명 배우, 가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셀럽들이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을 통해 젊은 층에 빠를게 확산되었고 미국프로풋볼(NFL) 톰 브래디, NBA스타 르브론제임스, 테니스 선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프로 피클볼의 구단주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더욱 알려지기에 이릅니다.

피클볼 빌게이츠피클볼 제니퍼로페즈피클볼 일론 머스크
미국 유명 셀럽들의 피클볼

 

피클볼 프로리그와 국제대회

피클볼 프로 스포츠는 크게 2개 스타일로 구성되는데, 골프투어대회처럼 2018년부터 시작된 피클볼프로투어(PPA)와 팀 대항전으로 치르는 메이저리그피클볼(MLP)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피클볼(MLP) 공식사이트

 

Major League Pickleball

Major League Pickleball. There's Nothing Else Like It!

www.majorleaguepickleball.net

 

피클볼프로투어(PPA)는 일 년에 20~30여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피클볼(MLP)은 22년 워싱턴 주 의회에 의해 공식스포츠로 지정되었으며, 23년 총 24개 팀으로 확장되었어서 프리미어 레벨첼린저스 레벨로 나누어 새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클볼 프리미어 레벨피클볼 첼린저스 레벨
메이저리그피클볼(MLP) 24개팀

국제대회로서는 베인브리지 컵(Bainbridge Cup)과 월드 피클볼 게임이 있습니다. 월드 피클볼 게임은 2021년 WPF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향후 올림픽 게임의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고, 미국대중 스포츠로서 2028 LA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 피클볼 서울오픈 토너먼트 대회

서울 남산에 위치한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멀티 코트에서 '제1회 피크볼 서울 오픈 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개최됩니다.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아시아 역대 최대 피클볼대회로, 국내외 700여 명의 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하다고 하니 피클볼 저변 확대를 제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1회 서울오픈 피클볼 토너먼트 안내

참가신청 링크 : https://forms.gle/JDSpwDvmx1UxC1XX8# 환불규정 :  조편성 및 대진표가 나온 후에는 환불 불가. 그 이전에는 100% 환불 가능. # ...

www.koreapa.org

 

피클볼 규정

패들

패들은 탁구채와 비슷한 모양의 단단한 라켓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모양, 크기로 나오는데 패들의 종류에 따라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치수 : 핸들을 포함한 최대길이 17인치 / 최대 너비는 7인치( 길이와 너비의 합이 24인치를 초과하면 안 됨_표준) 
  • 질감 : 패들의 표면은 공의 진행에 영향을 끼칠만한 구멍이나 텍스쳐같은 것들은 없이 매끄러워야 합니다.
  • 재료 : 패들 내부 소재는 고체로 제작되어야 하며 볼에 과도한 스핀이나 파워를 줄 수 있는 재료는 불가합니다.
  • 소음 : 타격 시 소리가 크기때문에 특정 거리에서 테스트했을 경우 특정 소음 한계를 초과하면 안 됩니다.
  • 무게와 두께 : 요구사항 없음

피클볼 패들
피클볼 패들(TANGERINE)

tangerinepaddle.com

 

Tangerine Pickleball Paddles & Pickleball Bags

Tangerine Pickleball Paddles & Pickleball Bags. Colorful Pickleball Paddles & Pickleball Bags. Custom Pickleball Paddles.

tangerinepaddle.com

공은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볼로 두 가지 종류(실외/실내)가 있지만 미국피클볼(USAP)과 국제 피클볼 연맹(IFP)의 승인된 공은 실내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직경 : 2.87~2.97인치(73~75mm)
  2. 무게 : 0.78~0.935온스(22.1~26.5g)
  3. 질감 :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내구성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야 하며 26~40개의 균일한 원형 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4. 색상 : 다양한 컬러옵션이 있지만 보통 눈의 잘 띄는 색상을 선호합니다.

피클볼 공

네트

네트는 포스트(지지대)와 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트의 높이는 0.91m(36인치)이고 중앙은 0.86m(34인치), 네트 포스트(지지대)는 한 포스트에서 다른 포스트까지 6.7m(22피트)가 되어야 합니다.

 

피클볼 네트 규격

 

플레이 규칙

※ 대한피클볼협회 피클볼 경기 규칙서 / USAPA Official Tournament Rulebllk-IFP 참조

경기장 규격

피클볼은 테니스형 그물을 지닌 20피트 X 44피트 길이의 코트를 사용합니다. 이는 배드민턴의 2분의 1, 테니스 코트의 3분의 1보다 작습니다.

경기의 시작

서브의 경우, 언더 핸드 모션을 사용하여 네트를 가로질러 상대방의 코트로 비스듬히 전달해야 합니다.(ex 테니스)

득점 및 승패

서버 혹은 서버의 팀이 랠리에서 승리하면 , 서브하는 측은 점수를 획득합니다. 일반적으로 11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하지만 양 측이 10점을 똑같이 획득한 경우 듀스제도를 통해 2점 차이가 먼저 나는 팀이 승리합니다.(ex 탁구)

논 발리 존(Non-Volley Zone)

네트 양 측 바로 아래에 논 발리 존이 있는데, 이는 그물 양 측면으로부터 7피트 영역으로, 플레이어는 공중에 떠 있는 공을 칠 때 논 발리 존에 들어가서 치면 안되고 밟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피클볼 경기장 규격
피클볼 경기장 규격

서브의 규칙

서브 동작은 공을 튀기지 말고 진행해야 합니다.

모든 서브는 패들의 헤드 부분은 공을 칠 때 서버의 손목 아래에 있어야 하는 언더핸드 스트로크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이 서브된 후에는 서브된 공을 바로 발리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공이 한 번씩 왕복한 이후부터 발리가 가능합니다.

경기복장

의복에 대한 제약은 크게 없습니다. 특별히 피클볼만을 위한 신발은 없지만, 경기코트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밑창이 있는 신발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피클볼이기에 성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노인분들한테도 너무 좋은 취미운동이 될 거 같습니다. 분명 아직은 생소한 스포츠이지만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앞둔 대세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피클볼에 대한 붐이 일어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생활 스포츠로 부상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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